
[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데뷔 초기 강타, 신혜성과 똑같은 목소리라는 이야기가 가장 스트레스 거리였다"고 밝혔다.
환희는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같은 소속사에 있다보면 같은 프로듀서나 작곡가의 곡을 부를 기회가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의 취향에 맞추게 된다"며 "그러다보니 같은 소속사 가수들은 비슷한 창법을 구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데뷔 초기 강타, 신혜성과 목소리나 창법이 똑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환희는 "그 얘기가 너무 싫어서 노래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환희는 가요계에서 인정받는 연습벌레. 가수들 사이에 '환희는 밥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 외에는 노래만 부른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며 전진 등 많은 가수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가수로 꼽고 있다.
환희는 "2집, 3집 때 루터 벤드로스, 에릭 베넷 등 다양한 팝 가수들의 노래를 많이 따라 불렀다"며 "당시 나만의 창법을 개발했고 그 후로 아무도 우리에게 누구와 노래 부르는게 비슷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희는 우는 듯한 목소리의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투샤이, 먼데이키즈, SG워너비 등이 비슷한 창법으로 지금까지 '우는 창법'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플라이 투더 스카이는 "후배들이 기사나 방송에서 '제 2의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우리의 창법을 따라할 때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며 "하지만 어쩐지 밥그릇을 뺏기는 기분이 들어 요즘엔 긴장도 된다(웃음)"고 전했다.
플라이 투더 스카이는 최근 새 앨범 '노 리미테이션스(No Limitations)'를 발표했으며 타이틀 곡 '마이 엔젤(My Angel)'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SBS ]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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